황태문

제목 2

 

        정혜인

   오익균

안유순

                        장준오

최종렬

                                    김진선

                              김민수

                                 유혜숙

소영섭

               김재남

​                     김정님

      박승환

                 김주희

초대의 글

 

“향연[饗宴] 2020”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옛 시인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사단법인 현대사진문화연구소 정기회원전 “향연 2020”을 개최합니다.

회원들의 각기 다른 감성으로 서로가 보고 느끼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자리에 모였고, 전시를 통해 교류하며 사진이란 매개체로 이야기하고자 자리를 깔았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진정성’이며 조금씩 다른 세상과의 조우이기도 합니다.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타인에게 알리는 매우 소중한 예술 활동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또한, 전시 활동이라는 것은 그 예술 활동이 일상으로 지속하고 반복되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의 안목으로 작가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주된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을 정초로 삼아 존재의 깊이를 짚어 내고자 하는, 시각으로 보는 파인더 안팎의 세상을 표현하기 위함이며, 그곳이 주 무대인 작가들의 존재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 “향연 2020”의 주제는 사실상 환경과 사회적 풍경작품(Landscape Photography)으로 구성됩니다. 사진이 미술의 영향, 그리고 미술의 그림자를 벗어나고자 노력한 지 약 100여 년 이상이 흘렀고, 현재는 그 사실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그 구분의 의미는 소멸하는 시대입니다. 사진의 진실성이 우선시 되는 시대를 따르는 작가와, 예술 활동의 한 방안으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예술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망, 그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실존적 어려움과 질문들 속에서 우리 회원들은 각자의 방법론을 통해 사진의 가치를 추구하고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현대사진문화연구소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화적인 요소를 예술작품으로써, 저널리스트로서, 아름다운 풍경의 작품으로써 각자의 사고와, 생의 경험들과, 현실의 실체적 이면들의 세계를 표현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모든 문화예술을 역사적, 시대적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고 규정지을 순 없지만, 우리 사회와 문화를 기록하고 그것이 기록으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현대예술과 접목하며 지켜내야 할 것과 변화되어야 할 문화를 담아내는 일련의 행위 등 지역에서 사진문화가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사단법인 현대사진문화연구소는 전주국제사진제를 무려 13회나 주최하고 운영해 온 저력 있는 사진 집단입니다. 사진예술과 지역 사진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개인의 사진 발전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전시를 통해 새로운 동행을 또다시 약속할 것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예술 활동은 ‘공허’ 합니다. 연구소회원들의 사진 활동은 항상 지속하고 변화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아울러 이번 “향연 2020” 전시에 여러분들의 다양한 비평 및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박승환 전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사진학) 교수

전주국제사진제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