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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팔라디니' 초대전             (Do Paladini)
<when the sun paints>
 
2025.11.08(Sat) ~ 11.26(Wed)

    작가와의 만남: 11.08(Sat) 오후 4시

 

         when the sun paints                        

 

지난 8년동안 스위스 인터라켄 출신 작가 도 팔라디니( Do Paladini. 1970)는 빛의 신비롭고 비물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 해왔다. 그녀는 이야기 한다.

 

“ 빛의 이미지는 추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며, 동시에 초현실적이다.

그것은 미모한 물질성과 색채를 품고 있다.“

 

도 팔라디니( Do Paladini)의 사진은 빛 자체를 포착하려는 시도엣 출발한다. 근의 화면 속에서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형형색색의 구름이 서로 교차하고 겹치며 공중에 떠있는 듯한 이미지는 마치 빛이 스스로 형체를 가진 듯 보인다. 도 팔라디니( Do Paladini)의 사진은 두 가지 점에서 고전적 모더니즘의 전통을 계승한다.

 

첫째, 사진 매체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

둘째,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o Moholy-Nagy)는 카메라가 인간의 시각을 수정하고,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는 도구라 했다. 그의 관점에서 예술은 “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도 팔라디니( Do Paladini)의 사진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녀의 작업은 사진의 기원과도 맞닿아 있다. 19세기 윌리엄 헨리 폭스 탤벗(William Henry Fox Talbot)은 『자연의 연필(The Pencil of Nature)』에서 빛이 스스로 이미지를 그린다 고 말했다.
팔라디니의 사진 속에서도 빛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주체로 존재한다.

 

누구는 그녀의 사진 속 구형의 빛이 공기 중의 입자에 반사된 현상을 말하지만, 빛은 오히려 그런 굴절과 진동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도 팔라디니>의 예술은 보이는 세계를 넘어서, 보이지 않던 빛의 본질을 시각화한다.

 

 

  • 글: 하인츠 슈탈후트  / © 2020 Heinz Stahlh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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