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하며...
요즘 “예술의 일상화, 일상의 예술화” 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집니다. 특히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지역 공동체등에서 경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 문장에 “삶 자체가 문화. 그것을 남기면 문명이고 각각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예술” 라고 보탭니다. 모두가 요즘엔 일상의 삶 자체가 예술로서 표현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표현의 터”를 위해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 메인도로인 "갤러리길" 한편에 복합문화공간을 표명하는 사진과 예술의 복합장르의 전시장인 ”아트갤러리 전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주에 둥지를 튼 지 2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또한 전주포토페스티벌을 10여년 이상 주관해 왔으나 가슴 한편 항상 아쉬움은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교육자로서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각각의 행복한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전주”의 개관을 고민해 왔습니다. 아울러 작가들이 편하게 만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소통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사랑방”등 모두의 바람을 고민해왔습니다. 수년간의 고민끝에 그동안 함께 사진문화를 지켜왔던 모든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모아, 2018년 가을에 “아트갤러리 전주”가 개관합니다. 그동안 국제사진제 초대전에 응해주셨던 수많은 국내외의 작가들, 기획자, 학술인, 언론 및 기관, 그리고 저와 항상 함께 해온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회원등 모든 분들께도 개관의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시작점으로 자리잡기까지는 많은시간이 걸리겠지만 저와 연구소 회원들의 힘을 모아 “아트갤러리 전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주의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하며 지켜나갈 것입니다.